제주문예회관서 오페라 명작 ‘나비부인’ 무대 오른다

11월 2일 대극장 공연… 소프라노 강혜명·테너 조란 토도로비치 등 출연

2025-10-21     김하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이 오는 112일 오후 5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명작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대표작인 나비부인은 일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순수한 사랑과 서구 제국주의의 충돌이 빚어낸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섬세한 음악과 극적 서사로 전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레퍼토리 중 하나다.

이번 제주 공연은 도민이 세계 수준의 클래식 공연예술을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휘는 프랑스 출신의 마에스트로 필리프 메스트르가 맡으며, ‘핑커톤역은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약 중인 테너 조란 토도로비치가 출연한다.

특히 제주 출신 소프라노 강혜명이 초초상(나비부인)’ 역과 연출을 겸해 무대에 오른다. 강혜명은 섬세한 연기와 깊은 감정선으로 제주 무대에 특별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희진 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은 도민이 세계 명작 오페라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푸치니 음악의 본질적 아름다움과 인간의 감정을 예술로 승화한 무대를 통해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22일 오후 2시부터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www.eticketjeju.co.kr)에서 가능하다. 관람료는 125000, 22만 원이며,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운영 조례에 따라 4·3희생자 및 유족,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은 50%, 문화사랑회원은 30% 감면을 받을 수 있다. 김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