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 화재 사고 막는다"…제주소방, 야간 불시 안전조사
2025-10-21 전예린 기자
제주소방이 가을 행락철을 맞아 숙박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 강화에 나섰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는 23일 도내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야간 불시 화재안전 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다수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숙박시설에서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관계인의 안전 관리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점검은 야간 시간대 진행되며 △피난·방화시설의 폐쇄나 물건 적치 여부 △소방시설의 고장·임의 정지 상태 방치 여부 △관계인 대상 화재 초기 대응 요령 안내 △소방시설 불법행위 여부 및 신고포상제 안내 등 실질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박진수 소방안전본부장은 "숙박시설의 안전관리는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시설 관계자의 철저한 관리와 도민의 적극적인 신고 참여가 중요하다"며 "불시 조사와 신고포상제를 함께 운영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비상구 폐쇄나 피난통로 차단 등 소방시설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신고포상제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비상구 폐쇄·잠금,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고장 방치, 방화문 훼손 등 행위를 발견할 경우 신고할 수 있으며 1회 5만원, 월 최대 30만원, 연간 최대 50만원 한도로 지급된다.
전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