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일대 상습 절도 행각 일삼은 50대 검거
2025-10-23 김법수 기자
서귀포에서 절도 행각을 지속적으로 벌여온 5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서귀포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7월 사이, 서귀포 농촌 지역 일대에서 심야시간 식당과 카페 등에 침입해 10여 차례에 걸쳐 1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버스로만 이동하며 휴대폰과 신용카드 등을 사용하지 않고 범행 과정에서 장갑 등을 착용는 등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이발소와 목욕탕 등을 탐문 수사해 7월 8일께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9차례 동종전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누범기간 중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