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항 낚시어선 좌초…새벽 바다서 승선원 11명 전원 구조
방파제 충돌 후 좌초, 해경·소방 합동 구조로 전원 구조 2명 부상 병원 이송…해경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2025-11-02 조병관 기자
지난 1일 새벽 제주시 애월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방파제와 접촉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승선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3분께 애월항 북쪽 방파제에서 남동쪽으로 약 800m 떨어진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제주선적, 9.77t)가 상선을 피하던 중 방파제와 부딪혀 좌초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은 즉시 구조 작업에 나섰다. 당시 승객 9명 중 6명은 이미 갯바위로 대피해 있었고 나머지 승객 3명과 선장, 선원 2명은 선내에 머물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 구조대는 오전 2시33분께 승선원 11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