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문화공원 ‘스톤러닝’ 300여명 참여

신화·자연 배경 2㎞·5㎞ 코스 운영 MZ세대 맞춤 체험형 러닝 행사 호응

2025-11-09     김영호 기자

제주도 돌문화공원은 지난 8일 도내외 참가자 300여명이 함께한 체험형 러닝 행사 ‘스톤러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자연 속에서 신화를 체험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러닝’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제주 신화와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한 2㎞·5㎞ 두 코스에서 진행됐다. 가족 단위 참가자와 일반 러너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코스를 달리며 돌문화공원의 신화적 풍경을 체험했다.

행사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러닝 트렌드에 맞춰, 문화 관람과 건강 활동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러닝 전에는 전문 강사의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완주 후에는 전원에게 메달과 기념품이 수여됐다. 러너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케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하늘연못 소원배 띄우기’ 이벤트를 통해 각자의 염원을 담은 소원배를 띄우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행사 마지막에는 DJ 한만도기와 밴드 사우스카니발의 공연이 이어지며 가든파티 형식으로 마무리됐다.

김동희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스톤러닝은 신화와 자연, 건강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행사로서 돌문화공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제주 고유의 문화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