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제4회 서귀포칠십리전국리틀야구대회 개최

전지훈련 연계 스포츠도시 위상 강화 다양한 지원 추진

2025-11-09     김법수 기자
제3회 서귀포칠십리전국리틀야구대회 경기 모습

유수의 리틀야구팀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유소년 야구대회가 서귀포에서 열린다.

서귀포시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서귀포야구장과 서귀포생활야구장에서 '제4회 서귀포칠십리전국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김승우)이 주최·주관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하는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로, 20개 리틀야구팀 600명(선수단 400명, 학부모 200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단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기당 약 1시간 5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귀포야구장과 서귀포생활야구장에 이동식 외야펜스(2곳) 설치 및 시설 보수 등 경기장 환경을 정비해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 전지훈련과 연계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는 전국 유소년 야구팀의 대회 참가를 계기로 향후 전지훈련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스포츠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족 동반 참가가 많은 유소년 스포츠대회의 특성상 숙박·음식·관광 소비 등 지역 내 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음식점, 관광지 등을 연계하여 전지훈련과 대회가 함께 성장하는 스포츠도시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향상뿐만 아니라 전지훈련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전국에서 방문하는 선수단과 가족들이 서귀포의 따뜻한 기후와 훌륭한 시설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