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기 제주청년원탁회의 청년위원 모집
"청년이 직접 정책 제안" 30일까지 온라인 접수
2025-11-10 김영호 기자
제주도는 10일 청년이 주체적으로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제10기 제주청년원탁회의 100인의 청년위원'을 이날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원탁회의는 청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정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청년참여형 제도다. 2017년 1기를 시작으로 2025년 9기까지 일자리, 창업, 주거, 교육, 복지, 문화, 환경, 관광, 안전, 1차산업 등 각 분야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왔다.
제10기 원탁회의는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운영된다.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제주 거주 또는 제주 활동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제주청년센터 누리집(https://jejuyouth.c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서류심사와 사전교육을 거쳐 최종 위원을 선발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지원서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성심사 방식을 도입해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100명의 청년위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 읍면 지역 청년단체·동아리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별도의 지역 분과를 구성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원탁회의는 지난 10년간 청년이 직접 주체가 돼 행정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온 중요한 모델"이라며 "제10기 원탁회의에서는 더 다양한 분야의 청년이 참여해 제주 청년정책이 한층 더 현장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