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고독사 위험군 3037가구 전수조사 나선다
사회적 고립·경제 위기 가구 집중 점검…복지 사각 해소 나서 하반기 3037가구 대상 전수조사…발굴 즉시 맞춤형 지원 연계
2025-11-10 조병관 기자
제주시는 사회적 고립이나 경제적·의료적 위기에 놓인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올해 하반기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연 2회(상·하반기) 진행되며, 거주불명자나 조사 거부자 등 복지위기가구로 의심되는 3037가구를 대상으로 모바일 고지와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의 방문 조사를 병행한다.
발굴된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지원 등 공적 복지제도와 연계하고, 복합적 위기 사례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민간자원과 연계·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올해 상반기에도 장년층 1인가구 1824명을 조사해 위험군 376가구와 일반군 97가구 등 모두 473가구를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한명미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고독사 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