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상권에 ‘제주여행자센터’ 개소

관광안내·편의시설·상품판매 등 결합

2025-11-16     김두영 기자

제주시 원도심 상권의 새로운 중심이 될 ‘제주여행자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시는 지난 15일 칠성로상점가에 위치한 제주여행자센터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완근 제주시장,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민과 관광객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제주여행자센터는 제주시 원도심 자율상권구역 내 조성된 복합로컬허브 공간으로 관광객 안내, 편의시설, 로컬상품판매 등 다양한 기능을 한데 모은 원도심 상권 중심 거점시설이다.

총 사업비 2억7000만원이 투입된 제주여행자센터는 원도심 내 공실점포를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1층은 여행자 안내와 전시·판매 공간, 2층은 자율상권조합 사무실로 구성됐다.

센터 내에는 무인환전기, 셀프카페, 무인캐리어보관소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돼 관광객들이 원도심에서 더욱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제주의 로컬상품을 상시 전시·판매하는 공간도 함께 운영돼 지역 상인과 생산자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제주여행자센터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의 첫 결실로서 제주 상권의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시 원도심이 자율상권구역 지정 이후 다양한 창업지원과 소비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활력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