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틀새 교통사고 5건…보행자·운전자 잇따라 부상

화북·한림·연동 등 도심·해안도로 곳곳서 충돌·접촉 사고 발생 소방당국 “출퇴근 시간대 사고 증가…속도 줄이고 주변 살펴야”

2025-11-16     조병관 기자

제주시에서 이틀간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1분께 제주시 화북2동 거로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차량 간 충돌 사고가 발생해 40대 여성 운전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전 10시36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 인근에서 차량과 자전거가 부딪혀 50대 여성 자전거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오후 3시31분에는 한림읍 한림사거리 부근에서 SUV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80대 남성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앞서 14일에도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오전 8시29분께 제주시 건입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승용차 2대가 충돌했고 오후 5시42분께 제주시 연동 한 거리에서는 승용차가 70대 여성 보행자를 들이받아 보행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근 잇따라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아침·저녁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특히 속도를 줄이고 주변을 살피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