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도서관 11월 프로그램, 책과 뇌과학으로 마음 치유
'회복하는 뇌, 치유하는 책' 주제 장동선·정세희 초청 뇌과학 특강
2025-11-17 김영호 기자
제주도 한라도서관(관장 양애옥)이 11월 한 달 동안 '회복하는 뇌, 치유하는 책'을 주제로 뇌과학 전시와 특강을 운영한다.
제주도 한라도서관은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한라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국내외 뇌과학 서적 53권을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뇌 구조와 기능, 감정 조절, 회복탄력성 등을 다룬 책을 통해 시민들이 뇌의 작용을 이해하고 마음을 회복하는 방법을 탐색할 수 있다.
특강은 두 차례 열린다. 오는 21일 오후 3시에는 '궁금한뇌연구소' 장동선 박사가 '뇌과학과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장 박사는 '어쩌다 어른', '알뜰신잡' 등에 출연했고, '행복은 뇌 안에', 'AI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등의 저서를 통해 대중적 뇌과학자로 알려져 있다.
이어 12월 3일 오후 3시에는 서울대 뇌 전문의 정세희 교수가 두 번째 강연을 진행한다. 정 교수는 '길 위의 뇌' 저자로 달리기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며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 방송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 왔다.
이와 함께 시민 참여 프로그램 '에코나눔존'도 운영된다.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을 나누며 일상 정리를 통해 마음을 비우고 뇌의 휴식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연 신청은 한라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100명으로 받고 있다.
양애옥 관장은 "전문적인 뇌과학을 도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친 마음을 돌보고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