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노동조합총연맹 제주본부 출범
제주 장애인 노동자·가족 노동자 참여 "차별 없는 일터 구축에 앞장설 것"
2025-11-17 김영호 기자
한국장애인노동조합총연맹 제주본부(본부장 양승혁)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제주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2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발대식은 박현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노동열사 묵념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에는 김경미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의원, 정재훈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양용석 제주장애인체육발전포럼 이사장, 최정수 제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노동계·장애인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한국장애인노동조합총연맹 김민수 위원장과 신강섭 감찰위원장, 정금종 체육문화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장애인노동조합총연맹은 전국 조합원만 30만명에 이르는 장애인 노동조합 조직이다. 제주본부 출범은 지역 장애인 노동권 보장의 기반 확대를 의미한다. 이날 자리에는 제주 지역 장애인 노동자와 장애인 가족 노동자, 장애인노조 관계자들도 참석해 연대 의지를 보였다.
한국장애인노동조합총연맹 제주본부는 앞으로 지역 장애인 노동자의 권리 보호 활동과 정책 제안, 고용 차별 개선 운동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승혁 본부장은 "노동조합은 우리 권리를 지키는 조직으로, 장애인이 자신의 일터와 삶을 주체적으로 지켜내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차별 없는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