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내릴 필요도 없다…‘차타고 척척 민원센터’ 이용 3년째 꾸준히 증가

발급서류 17종→62종 확대…노약자·교통약자 중심 체감형 서비스로 정착 연간 최대 1만3천건 발급…전화·팩스 사전예약까지 도입해 편의성 강화

2025-11-17     조병관 기자

제주시는 2019년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차타고 척척 민원센터’가 주차난 해소와 민원 대기시간 단축에 효과를 보이며 대표적인 시민 체감형 민원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민원실 방문 시 발생하는 주차 불편과 대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62종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운영 실적도 지속되고 있다. 연간 발급 건수는 2023년 13583건(일평균 54건), 지난해 11268건(일평균 46건)을 기록했다. 올해는 10월 기준 5738건이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초기 17종에 불과했던 발급 대상 서류는 62종으로 3배 이상 확대됐다. 2022년부터는 본인 확인이 필요 없는 14종을 대상으로 전화·팩스 사전예약제를 도입해 처리 편의성을 높였다.

민원서류는 제주시청 5별관 1층 종합민원실 정문 서쪽 실외 창구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