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교통량 줄이면 최대 90% 감면…125개 업체 전면 점검
연면적 1000㎡ 이상 기업 대상…7개 항목·13개 프로그램 이행 여부 확인 올해 12억8400만원 감면…내년 7월까지 700회 현장점검 결과 반영 예정
2025-11-18 조병관 기자
제주시는 교통유발부담금 제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에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25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은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연면적 1000㎡ 이상 시설을 보유한 기업이 자발적으로 교통량 줄이기 활동에 참여하고, 이행 실적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받는 제도다. 프로그램은 주차 수요관리, 대중교통 이용 촉진, 승용차 수요관리 등 7개 항목·13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 업체는 매년 2월과 8월 두 차례 교통량 감축 이행실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실적에 따라 10%에서 최대 90%까지 부담금을 경감받을 수 있다.
제주시는 지난 8월부터 월 2회씩 총 700여 회의 현장점검을 마쳤다. 내년 7월까지 점검을 모두 마친 뒤 업체 보고서와 점검 결과를 종합해 최종 경감률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는 114개 업체가 교통량을 감축해 12억8400만원의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