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현장 겪은 후 정신적 고통" 제주소방, 정서 안정 프로그램 가동
소방공무원 50명 대상 "회복 프로그램 확대"
2025-11-19 전예린 기자
제주소방이 각종 재난현장을 겪은 후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들의 심리 회복과 정서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2일부터 총 4회에 걸쳐 소방공무원들의 정서 안정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혹한 사고 현장을 반복적으로 경험했거나, 관련 업무를 수행해 온 소방공무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근골격계 회복을 돕는 온열·수 치료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힐링 숲 체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요트 세일링 등이다.
박진수 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은 곧 도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과 근무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