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홀몸노인 4120명에 에너지비 지원…겨울철 ‘난방 사각지대’ 막는다

바우처·전기요금 등 상반기 3619명 지원…하반기 501명 추가 선정 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 직접 방문 확인…내년 2월까지 에너지 사용 가능

2025-11-19     조병관 기자

제주시는 ‘에너지드림 지원사업’을 통해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에너지 복지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홀몸노인에게 전기·가스·등유·연탄 구입 등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지원 대상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인 홀로 사는 노인 중 4120명이 대상이다.

에너지바우처, 긴급복지지원, 연탄쿠폰 등 유사한 지원사업을 받고 있거나 실제 1인 가구가 아닌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반기 1차 지원에서는 3619명에게 에너지바우처카드(3564명) 또는 전기요금(55명)이 지급됐으며, 하반기에는 2차로 501명이 추가 지원받을 예정이다.

지원 신청은 11월 중 노인맞춤돌봄수행기관 6곳이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현장 확인 후 진행하고, 최종 대상자 선정은 제주시가 확정한다.

지원 카드 사용 기간은 내년 2월까지로, 유류판매점·가스판매점·가스충전소·주유소·도시가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