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전국 첫 ‘모바일고지’로 위기가구 30가구 찾아냈다
거주불명자 1498명에 문자 발송…말소상태 50대 장년층도 구조 2차 안내문 1717명 추가 발송…복지 사각지대 조기 발견 강화
2025-11-19 조병관 기자
제주시는 모바일고지 서비스를 활용해 거주불명 상태의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필요한 복지지원을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시는 법률 검토를 거쳐 지난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모바일고지를 위기가구 발굴 체계에 도입해 거주불명자 등 1498명에게 복지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실제 이번 안내 문자를 받은 대상자 중에는 2019년 주민등록이 말소된 50대 장년층이 포함돼 있었다.
가족과 단절된 채 주거와 생계가 모두 불안정한 상황이었고 문자를 확인한 뒤 최종 주소지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시는 첫 모바일고지 발송 이후 30가구의 위기 상황을 확인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에는 2차로 거주불명자 등 1717명을 대상으로 추가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