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지역 선과장 상품외감귤 불시 단속 적발
합동 야간·새벽시간 집중 단속 과태료 부과 올해 47건 적발,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위한 단속 강화 실시
감귤 수확철을 맞아 소비자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상품외감귤 유통이 도내외로 횡횅한 가운데 지난 18일 서귀포시 모 선과장에서 상품외감귤이 또 적발됐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지역경찰대가 지난 18일 합동으로 상품외감귤 유통 의심 선과장을 대상으로 새벽 시간대에 불시 단속을 통해 서귀포시 효돈동 소재 모 선과장에서 상품외감귤(2L 초과)이 포장된 상자 35박스(0.2t)를 적발했다. 이에 해당 선과장에는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시는 야간·새벽시간대 상품외감귤 불법유통 정황을 포착해 지난 17일부터 야간·새벽 시간에 집중 단속을 실시 중이다. 또, 연말까지 감귤 출하가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서귀포지역경찰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불법 유통행위에 대한 단속을 한층 더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불시에 실시하는 합동 단속과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엄격한 행정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단속을 통해 야간·새벽 취약시간대 상품외감귤 유통은 물론, 원산지 표시 위반 및 도매시장 상품외감귤 출하까지 철저히 단속하며, 단속 강도를 강화하여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감귤 이미지 제고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유지호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이번 집중 단속은 야간·새벽 시간대를 악용한 불법 유통 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단호한 실천의지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없이 엄격하게 대응해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감귤 유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도외 도매시장을 포함해 도내 감귤선과장 등을 대상으로 2025년산 상품외감귤 단속을 실시한 결과 지난 18일까지 47건, 7415㎏을 적발해 과태료 4770만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