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유해야생동물 포획 농가 피해 최소화 추진
감귤 수확기 맞아 야생동물 피해 예방 총력 대응 멧돼지 101마리, 까치 3104마리 등 포획
2025-11-19 김법수 기자
서귀포시는 본격적인 감귤 수확기를 맞아 까치·까마귀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에 나섰다.
시는 야생동물 출몰이 빈번하거나 포획 요청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감귤 및 만감류 농가의 피해 우려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은 인명 및 농작물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구성·운영되고 있다. 현재 멧돼지 대리포획단 9명과 유해조류 대리포획단 23명이 활동 중으로 10월 말까지 멧돼지 101마리, 까치 3104마리, 까마귀 380마리를 포획했다.
또, 총기사용이 금지된 인가 및 축사 주변 100m 이내 지역에는 35개의 조류 포획틀을 이용해 현재까지 768마리의 유해조류를 추가로 포획했다.
시는 이 외에도 야생동물 기피제 배부와 야생동물 피해보상보험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야생동물 기피제는 서귀포시 기후환경과 방문 시 즉시 배부받을 수 있고, 야생동물 피해보상보험을 통한 피해보상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게 되면, 현지 조사를 거쳐 보상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