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고품질감귤 3년생 대묘 공급 지원사업' 본격 추진

서귀포시, 12월 2일까지 신청 접수 3년간 총 9만본 지원 품종 갱신에 따른 농가 미수익 기간 단축 기대

2025-11-20     김법수 기자
유라조생 3년생 대묘

서귀포시는 고품질 감귤 생산과 극조생 감귤 구조 개선을 위해 필수적인 감귤원 품종갱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2026년 고품질감귤 3년생 대묘 공급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감귤원 품종 갱신은 그동안 식재 후 최소 3년 이상의 미수익 기간이 발생해 농가에 큰 부담이 돼 품종 전환에 실질적인 제약으로 작용해왔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감귤농업협동조합과 협력해 2021년부터 유라조생 3년생 대묘를 본격적으로 육성, 지금까지 총 9만본을 생산해 지난해 3만본, 올해 3만본을 농가에 공급했다.

2026년 고품질 유라조생 3년생 대묘 공급 사업은 올해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감귤농업협동조합 전 지점에서 신청 후 2026년 2월에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서귀포시 지역내 필지에 FTA기금 원지정비(품종갱신) 및 차세대 경제과원 사업대상자, 일반농가 순으로 지원된다. 시는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우수한 유라조생 3년생 대묘를 공급함에 따라 결실 시기를 앞당겨 농가의 미수익 기간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라조생은 착과력이 우수하고 부패율이 낮아 유통 품질 안정성 등 우량한 품종 특성을 갖춰 묘목 공급난 해소와 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유라조생은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뛰어나 수확기 품질 안정성이 높은 품종"이라며 "3년생 대묘 공급사업은 유라조생의 강점을 활용해 농가의 미수익 기간을 단축하고, 감귤원 구조 개선과 고품질 감귤의 생산 기반을 확산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