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본부 신청사 착공…2027년 완공 목표
연동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
2025-11-20 김두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 재난 안전 컨트롤타워가 될 제주소방안전본부 신청사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20일 첫 삽을 떴다.
신청사는 제주시 연동 324-37번지(현 제주도로관리사업소 부지)에 사업비 552억원을 투입, 연면적 1만544.86㎡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된다.
현 청사는 1982년 여성회관으로 준공된 후 1992년 소방안전본부로 전환돼 사용해 왔다.
119종합상황실 공간 부족으로 1994년과 2003년, 2009년 세 차례 증축했지만 준공 후 42년 이 지나면서 노후가 심해지고 공간이 협소해짐에 따라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신청사 건립이 추진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신청사 건립 부지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은 식전 공연과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념발파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신청사 건립이 제주를 찾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도민 모두가 더 안전한 사회로 진일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도정은 소방안전본부 신청사의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