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농장 단위 위험요인 차단방역 강화 추진

서귀포시, 예방조치 확대 병원체 지역 유입 사전 차단

2025-11-23     김법수 기자
서귀포시가 겨울철 철새 이동이 본격화되면서 외부에서 AI 등 병원체가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서귀포시가 겨울철 철새 이동이 본격화되면서 가금농장·축산시설·철새도래지 등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감시 범위를 확대하고, 외부에서 병원체가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최근 내륙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5건 연이어 발생하고, 겨울철 철새 유입 증가와 함께 야생조류 항원 검출이 확산되는 등 전염병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청정지역 유지에 나섰다.

이에 따라 차량·사람 출입 통제, 농장 내·외부 소독, 축산시설 점검 등 현장 중심의 예방조치를 확대해 병원체 지역 유입을 사전 차단 중이다.

또, 농장단위 위험요인 차단을 위해 중점 추진되는 강화 방역조치로 가금농가는 △축사 부출입구 폐쇄 △방사사육 금지 △소규모 농가 수매·도태 등을 통해 취약요인을 개선토록 하고 있다.

농장 출입차량은 거점소독센터 소독 후 농장 2단계 소독을 이행하며 입식·출하 시 정밀검사 후 이동승인서를 발급받아 농장 간 전파를 최소화 하고 있다.

가금농장 종사자는 △산란율·폐사율 점검 △축사 전용장화 착용 △농장 내·외부 소독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농장 내부로의 감염 요인을 차단하도록 지도 및 홍보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농가와 행정이 함께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야 청정지역을 지킬 수 있다"며 강화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