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전국체전 대비 경기장 보수 총력

2025-11-24     김은수 기자

제주도는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2026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경기장을 정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전국체전에서 50개 종목, 장애인체전에서 31개 종목이 펼쳐지는 만큼 제주도는 시설 정비와 운영 준비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도는 경기장 인프라 조성을 위해 국민체육기금 230억원을 확보했으며, 특별교부세 51억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통해 159억원을 투입 경기장 개보수를 추진한다.

강창학종합경기장과 한림론볼장을 포함한 30개 경기장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서귀포종합체육관은 탁구경기장과 농구·배구 연습장, 선수단 대기실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는 주요 보수·보강 시설의 공사 진행 또는 설계 마무리 단계로 예정된 일정에 맞춰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75개 종목에 대한 경기장 배정을 마쳤으며, 이가운데 53개 종목에 대한 현장실사를 완료했다.

대회 기간 선수단과 관람객 안전을 위해 도는 건축·전기·소방 분야 전문가 합동점검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강동균 전국체전기획단장은 "2026년 제주체전은 12년 만에 돌아오는 국가적 행사인 만큼, 모든 경기장 시설이 계획대로 완비되도록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선수단은 물론 도민에게도 안전하고 품격 있는 체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