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부터 삶의 회복까지" 제주소방, 국가유공자 피해 지원

2025-11-24     전예린 기자
화재 당시 내부 모습.(사진=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주택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들이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공동주택 화재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10시30분께 제주시 아라동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당시 건물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고령의 국가유공자주민이 거주하는 집안이 불에 타면서 일시적으로 거주가 어렵게 됐다.

제주소방은 사고 직후 주민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하고 아라동주민센터와 협력해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또 보훈청은 국가유공자 재해지원금을 지원했고, 공공기관과 보험회사는 환경 정비 지원을 통해 피해 주민을 도왔다.

소방당국은 기관 간 상황 공유와 신속한 역할 분담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평가했다.

박진수 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피해 주민이 조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하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과 생활안정을 위해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재난 취약계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