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화예술교육 성과 한자리…'아트리치위크' 27일 개막
생애주기별 체험·공연·워크숍 등 17개 프로그램 운영
제주문화예술재단은 25일 올해 제주 문화예술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축제 '2025 아트리치위크'를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연다고 밝혔다.
문화예술교육 전용 공간인 서귀포 '꿈꾸는 예술터' 개관과 국가 문화예술교육 정책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다.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과 공연, 강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 주제는 '예술이었던 순간들'이다. 제주도 소통협력센터와 서귀포 꿈꾸는 예술터를 중심으로 17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7일 저녁에는 제주문화예술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공유회 '문화: 소셜 투게더'가 열리고, 28일에는 유아 문화예술교육 활동가 워크숍 '어린이의 두 글자', 꿈의 극단 제주 전문가 간담회,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참여 단체들의 성과를 나누는 '아트리치 데이'가 잇따른다.
29일에는 예술가와 도민이 함께하는 공연 '예술의 계절'과 서울시립사진미술관 박소진 학예연구사가 진행하는 아카이빙 워크숍 '예술로 함께했던 순간'이 준비돼 있다.
팝업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AI 기반 음원 제작, 증강현실(AR) 그림책 만들기, 공예·연극·무용 체험 등 10개 단체가 기획한 프로그램이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문화예술교육 아카이브 전시 '청춘기록'과 크리스마스 아트키트 만들기 체험이 운영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김석윤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도민이 문화예술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하게 다진 해였다"며 "지역과 도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