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제주월드무비콘서트페스티벌 팡파르

12월 5~6일 호은아트센터서 세계 공연예술영화 한자리

2025-11-25     김영호 기자

제주무비콘서트 페스티벌 이상목 총괄은 25일 국제영화제 '제7회 제주월드무비콘서트페스티벌'이 오는 12월 5~6일 제주시 호은아트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매깨라스튜디오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제주콘텐츠진흥원·아리랑라디오가 후원한다.

제주월드무비콘서트페스티벌은 무용과 공연, 신체극, 음악 등 무대예술을 중심으로 제작된 작품만을 경쟁·초청하는 독창적 형식의 영화제다. 세계적으로도 드문 프로그램 구성으로 주목받아 왔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출품된 약 2000편 가운데 단편 17편, 초단편 17편 등 총 34편이 선정됐다. 관객들은 이틀 동안 브라질 리듬 전통, 프랑스 모던댄스, 멕시코 색채 미학, 캐나다 실험 영상, 폴란드 음악 영화, 국내 퍼포먼스 작품 등 다양한 장르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세계 무대의 압축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아리랑라디오의 'Wonders of Jeju' 환경콘서트가 영화제와 함께 열린다. 12월 6일 오후 6시 무대에 오르는 콘서트는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메시지와 서정적 음악을 결합해 영화 상영과 공연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제주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장필순, 섬세한 감성의 보컬리스트 안신애, 서정적 사운드로 알려진 전유동이 무대에 오르고, 국악과 플라멩코를 결합한 퍼포먼스 팀 소리께떼가 독창적인 '코리안 집시 사운드'를 선보인다.

행사는 무료다. 예약은 온라인(http://(https://forms.gle/pAu6TUt5MyuqFXmu6)으로 하면 된다. 단 행사는 사전 예약으로만 관람할 수 있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