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숲곶자왈 공원, 농촌융복합상품화 모델 '대상'

차별화된 체험·관광 콘텐츠 성과 인정

2025-11-25     김영호 기자

환상숲곶자왈 공원(대표 이형철·이지영)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농촌융복합상품화 모델 우수사례 경진'에서 대상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25일 공원이 전국 경영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진대회는 '2025년 농촌자원사업 성과확산 경진' 프로그램의 하나로 치러졌다. △농촌자원사업 우수사례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히트상품 개발 △농촌융복합상품화 모델 △가족경영협약 우수사례 등 4개 분야에 걸쳐 전국 경영체가 참여했다. 지난 5일 진행된 발표심사를 통해 총 22개 경영체가 최종 선정됐다. 환상숲곶자왈 공원은 농촌융복합상품화 모델 부문에서 대상에 올랐다.

환상숲곶자왈 공원은 서부농업기술센터의 육성 지원을 받아 2011년 농촌교육농장으로 지정된 뒤, 곶자왈 생태자원과 농촌의 교육적 가치를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팜파티, 농촌교육농장 체험, 생태·숲 치유프로그램 등 교육·치유·관광을 아우르는 융합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방문객 층을 넓혔다.

이를 기반으로 연 매출 10억원, 연간 체험·탐방객 15만명을 기록하며 지역 농가 협력 강화와 농산물 소비 확대, 농촌체험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농촌자원 활용을 기반으로 한 체험·관광 모델을 지역에 정착시키며 도내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병수 서부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환상숲곶자왈 공원은 지역 농가와 함께 성장한 농촌융복합 경영체의 모범"이라며 "앞으로도 농촌체험·관광 산업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육성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