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헌 기자
- 승인 2012.05.14 11:25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이 오는 31일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된다.
제주평화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공포된 ‘제주포럼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매년 일정 시기 개최로 제도화된 가운데 제7회 제주포럼이 오는 31일부터 6월2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국제평화재단·동아시아재단·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제주포럼은 세계적 격변기에 들어선 올 한해 특히 글로벌 리더십의 대대적인 교체와 아시아의 급부상에 따른 질서 재편의 새 조류를 반영해 대주제를 ‘새로운 트렌드와 아시아의 미래’(New Trends and the Future of Asia)로 정했다.
이번 제주포럼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키르기즈스탄 바바노프 총리, 람베르토 유럽안보협력기구(OSEC) 사무총장 등 현직 인사들과 함께 폴 키팅 호주 전 총리, 아피시트 태국 전 총리, 한승수 전 총리 등 전직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스티브 잡스와 더불어 세계적인 IT 기업 ‘애플’을 공동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이 직접 나서는 특별 세션이 마련되는 것은 물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러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오스트리아․노르웨이․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0여국 주한 대사들도 참석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제주포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역대 최다인 23개 기관이 콘도미니엄 방식으로 참해, 모두 60개 세션을 기획 운영하게 된다.
또한 제주 관련 세션이 ‘제주국제자유도시 성공 전략’, ‘제주도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차이나타운 개발 컨셉의 도입 필요성과 추진 전략’, ‘환태평양 평화공원 도시협의체 회의: 태평양의 징검다리’, ‘제주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한 의료인프라 구축방안’, ‘도시환경과 도시디자인을 통한 제주의 미래 비전’, ‘21세기 시대정신과 김만덕’ 세션 등 모두 11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