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제주도당이 3일 창당하고 본격적인 지역 활동에 나섰다.

민주평화당은 이날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등 중앙당 지도부와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윤녕 제주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창당대회는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경과보고, 도당위원장 선출, 제주4·3특별법 개정 촉구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정동영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민주평화당은 제주도의 친구가 되기 위해 도당을 창당한다"며 "평화의 섬 제주도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이 돼 초심을 잃지 않고 함께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조속처리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70년이 넘는 제주4·3 피해자와 유족들의 피맺힌 한과 응어리를 풀어드리기 위해서라도 특별법 개정은 한시가 급하다"며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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