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9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에게 차별 없이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한 지자체 중 공무원, 교직원, 공공기관에 근무한다는 이유만으로 재난지원금 지원을 제외하는 곳은 대구시를 제외하곤 단 한 군데도 없다"며 "재난에 대응하는 사회적 흐름은 보편적 복지와 지원인데 제주도만 이런 사회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재난은 공공기관이라고 공무직이라고 피해가 주지 않는다. 특정 계층이라고 피해 가는 것도 아니다"며 "제주도가 생색내기식 재난지원금지원방침을 철회하고 모든 가구에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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