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9일 K리그2 개막전서 서울이랜드와 맞대결
남기일 감독 7일 기자회견서 5월 5경기서 4승 1무 힘찬 출발 각오

1부 승격에 도전하는 제주유나이티드가 K리그2 개막전에서 서울이랜드와 사상 첫 맞대결을 펼친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오는 9일 낮 1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에서 정정용 감독의 서울이랜드와 만난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강등의 시련을 겪었던  제주유나이티드는드 강원FC에서 베테랑 공격수 정조국을 비롯해 주민규, 발렌티노스, 에델 등을 영입하며 1부리그 못지않은 스쿼드를 꾸렸다.

특히 '승격청부사' 남기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것도 승격에 대한 기대를 더 한다.

이에 맞서는 서울이랜드도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이 지난해 12월 영입하는 등 지난 시즌과 비교해 완전히 탈바꿈했다. 주장 김민균를 필두로 한 젊은 선수들의 패기넘치는 플레이도 기대된다.

제주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1시 30분 올시즌 1라운드 경기에 앞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과 취재진에게 훈련을 공개했다. 

이날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은 "시즌 1위를 차지해 다이렉트로 1부 리그 승격에 도전할 것이다. 5월에 치러지는 다섯 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둬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하겠다"고 자신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9일 서울이랜드전 이후 2라운드 16일 오후 4시 전남(원정), 3라운드 23일 오후 4시 대전(홈), 4라운드 26일 오후 7시 부천(원정), 5라운드 31일 오후 4시 안산(원정)을 상대한다.

올 시즌 팀의 주장을 맡은 이창민은 "얼마전 태어난 딸을 위해 반드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보여주겠다. 홈에서 하는 개막전인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우여곡절 속에 개막하는 이번 K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다만 무관중 경기에도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TV 중계 및 온라인 생중계 일정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특히 유관중 경기 전환은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가 이뤄지는대로 연맹을 통해 신속하게 시점과 방식을 정해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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