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안동우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태엽 전 서귀포시 부시장.

도의회 20일 이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정례회 일정 등 감안하면 26일 이후 전망

제주도가 행정시장 인사청문을 제주도의회에 요청하면서 오는 30일 이전에 인사청문이 열린다.

도는 지난 10일 제주도의회에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와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했다.

도의회는 제주도가 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을 요청한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실시하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다.

제383회 제주도의회 정례회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된 것과 인사청문 기한인 요청일부터 20일 이내 등을 감안하면 행정시장 인사청문은 오는 26일이나 29일에 인사청문회가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행정시장 인사청문은 도의회 교섭단체 대표가 추천한 6명, 도의회 의장이 추천한 1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진행한다.

하지만 행정시장 인사청문 결과에 대한 강제성이 없다보니 제주도는 청문 결과에 상관없이 행정시장을 임명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개방형직위 행정시장 공개모집 절차에 따라 행정시장에 응모한 12명(제주시장 4명·서귀포시장 8명) 가운데 선발시험위원회와 서류·면접시험,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천된 5명 가운데 안동우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김태엽 전 서귀포시 부시장을 각각 제주시·서귀포시 행정시장 예정자로 지명했다.

제주시장 임용후보자인 안동우 전 부지사는 3선 도의원을 지냈으며, 민선 7기 전반기 2년3개월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서귀포시장 임용후보자인 김태엽 전 부시장은 관광정책과장, 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단 지원팀장 등 32년 동안 공무원을 역임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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