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서장 양영석)는 최근 긴급구조종합훈련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긴급구조종합훈련은 지난해 11월 2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병행해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사고를 가정해 진행됐으며, 모두 17개 기관·370여명이 참여했다.

제주소방서는 평가에서 △항공기 에어매트 등 다양한 인명구조 전술 활용 △재난의료지원팀(DMAT)·지역병원과 유기적인 공조를 통한 다수 사상자 대응능력 향상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신속한 상황전파 및 기관 간 정보 공유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재난 발생 장소가 국제공항임을 감안, 재난문자 발송시 외국인을 위한 영문 안내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영석 제주소방서장은 "이번 표창 수상은 대규모 재난을 대비해 모든 유관기관이 협업해 각자 역량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낸 결과"라며 "대형사고뿐만 아니라 제주의 다양한 재난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제와 같은 훈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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