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신고 6건 감소
화재 잇따라…인명피해 없어

10일 오전 8시2분께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출동한 119에 의해 23분만에 진화됐다. 사진=제주동부소방서 제공.
10일 오전 8시2분께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출동한 119에 의해 23분만에 진화됐다. 사진=제주동부소방서 제공.

설 연휴 기간 동안 제주지역은 범죄 신고가 지난해 대비 감소하는 등 큰 사건·사고 없이 비교적 평온했다. 일부 화재가 잇따르기도 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설 명절 종합 치안활동'인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접수된 범죄신고는 모두 99건으로 지난해 105건보다 6건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요범죄가 30건, 기타범죄가 69건 접수됐으며, 질서유지 153건, 교통 78건 등이다.

주요 범죄 사례로는 지난 7일 오후 11시23분께 제주시 내 한 시장에서 A씨가 술에 취한 채 칼을 들고 배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2분만에 출동해 A씨를 발견,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 후 현행범 체포했다.

지난 11일 오후 3시54분께에는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LPG가스 누설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25분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67.86㎡와 가재도구가 불에 타고, 인근 비닐하우스 50㎡가 수열 피해를 입는 등 28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앞서 10일 오전 8시2분께에도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출동한 119에 의해 23분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비닐우스 열풍기 1대와 감귤나무 60그루가 불에 타고, 비닐하우스 165㎡가 수열 피해를 입어 소방서 추산 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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