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제주삼다수, 27일 업무협약식 개최
도보 순찰 시 한 걸음당 0.1원 기부 포인트 적립
후원금 5000만원 목표…범죄 피해 지원금 활용

제주지역 체감 안전지수를 향상하고 가시적·접촉적 협력 치안 활동을 강화하는 등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이 머리를 맞댔다.

제주경찰청은 27일 제주삼다수와 함께하는 '도민과의 아름다운 동행, 빅워크(Big-Walk)'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빅워크는 경찰이 도보 순찰을 하면서 측정된 걸음 수 만큼 모인 포인트를 제주삼다수의 사회적 책임 비용으로 기부금을 후원받아 범죄피해자 등에게 지원하는 절차로 이뤄진다.

이에 제주경찰청 및 제주도자치경찰단 등 총 2823명이 참여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3개월간 총 5억 걸음을 목표로 한다.

이후 한 걸음당 0.1원의 기부 포인트가 적립돼 5억 걸음 목표 달성 시 후원금 5000만원 전액은 제주도개발공사에서 후원한다.

해당 후원금은 범죄 피해로 인해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를 선정하고 1인 최대 300만원까지 생활 안정 자금과 장학금 등으로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치안 수요자인 도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가시적·접촉적 경찰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도내 여러 기관과 협업을 통해 촘촘한 지역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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