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에 흉물로 방치되던 폐교가 문화센터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한경면 신창리 소재 신창중학교 폐교건물에서는 제2회 국제판화제 및 야외조각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오는 11월26일까지 계속되는 이 문화행사에는 미국·프랑스·일본·독일·스페인·헝가리·이스라엘·이탈리아·헝가리·아이슬랜드 등의 국외작가 36명과 제주작가 12명의 판화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또 야외에서는 내년 1월26일까지 국내작가 16명과 국외작가 2명이 참여하는 야외조각·설치전이 계속된다.

이 전시회는 지난해와 올 8월에 어음폐교 및 산양폐교를 활용, 아름다운 우리마을전 등을 개최한바 있는 예올문화원(대표 전홍식)이 기획한 것으로 농어촌지역의 문화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올문화원은 앞으로도 폐교된 신창중학교 건물을 보수, 문화센터로 조성한 후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에게 전통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문화강좌 및 전시·공연 등의 문화예술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인근관광지 및 자연환경 등을 연계, 해양레저교육 및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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