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애월읍이 ‘체납세 없는 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북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종합토지세 납부를 마감한 결과 애월읍지역내 9개 마을이 세금 전액을 완납했다.

완납 마을은 하가리를 비롯해 어음1·2리, 용흥리, 소길리, 광령3리, 고성2리, 납읍리, 수산리 등.

주민 1630여명이 농산물 가격하락에 따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과된 세금 3450만여원을 선뜻 납부했다.

특히 어음리와 광령3리 등은 지난해 종합토지세에 이어 지난 8월에 부과된 주민세도 모두 완납해 주민들의 화합을 과시하기도 했다.

북군 관계자는 “마을 이장과 사무장이 직접 마을을 돌며 세금납부 홍보 및 독려에 나섰다”며 “예년에 비해 주민들의 납세의식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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