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감시에도 무인카메라가 등장했다.

북군은 2일 애월읍 어음리 발이악(해발 763m) 및 광령 수리앉은괴동산(해발 450m) 2개소에 산불감시용 무인카메라 설치를 완료,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 산물감시용 카메라 설치비 1억3500만원은 전액 국비로 감시카메라·줌렌즈·산불감시프로그램·무선영상송수신시스템·모니터 등을 일괄 설치함으로써 본청 축산영림과 사무실에서 영상을 통하여 산불발생 등을 감시할 수 있게 됐다.

또 산림훼손 및 불법밀렵단속 등 다목적용으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이 시스템의 최대 식별가능거리는 20㎞이나 실용성을 감안할 경우 10㎞까지가 감시 가능거리로 분석되고 있는데 소요되는 전력은 태양열과 직접 전원을 공급받도록 돼있다.

북군은 산불감시원의 육안감시거리가 일반적으로 3㎞인 점을 감안했을 경우 2년3개월이면 설치비를 회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산불무인감시카메라는 전국적으로 26개소에 설치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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