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장은 3일 학교건물 동쪽의 유휴지 공간 1320평방m에 ‘들꽃나라’를 조성, 공개했다.
자연생태 교재원으로 활용될 ‘들꽃나라’는 전교생 22명과 교직원 4명,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일군 땀의 결정체이다.
학생·교직원·학부모는 유휴지가 화산재의 뜬 땅이라서 물 빠짐이 안되고 거름기도 없는등 꽃·식물재배가 힘든 황무지로 방치되자 지난 여름방학때부터 들꽃 학습장소로 조성하기 시작했다.
들꽃을 선택한 것은 산촌마을에 위치한 선인분교장의 특성에 맞는 체험학습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선인분교장은 우선 버려진 폐타이어 600개를 재활용, 교재원을 네잎 클로버 모양으로 이중 배치한후 폐타이어속에는 야생화를, 텃밭에는 식물과 곡식·채소 등을 심었다.
또 교재원 동쪽에는 참나무에 구멍을 뚫고 종균을 넣는등 버섯자목을 설치하는 한편 연못에는 우렁이·잉어 등의 수생식물을 키우며 학생들의 관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학년별로 분담, 교재원을 관리하기 위해 학구내의 6개 마을이름을 이용, 텃밭 6개의 명칭을 붙여 친밀감을 더했다.
고난향 교사는 “우리 것의 소중함을 올바르게 알고 함께 가꾸며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들꽃나라를 조성했다”며 “분교장 아이들이 교재원의 식물을 가꾸고 관찰하면서 형형색색의 들꽃처럼 소박하고 강인하게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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