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내로 남제주군 서부지역에 경주마 조련시설이 마련돼 경주마 사육농가들의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남제주군은 5일 안덕면 동광리 산77번지에 사업비 3억3500만원(보조 2억원, 융자 1억원, 자담 3500만원)을 들여 경주마 조련시설을 추진중 이라고 밝혔다.

경주마 조련시설은 올해내로 마무리된다. 사업내용은 주로시설 2650평, 실내마장 100평, 자동보행기 1대 등이다.

특히 남군은 이번 시설외에 내년에도 군 동부지역에 사업비 3억5000만원을 투입, 1개소의 경주마 조련시설을 추가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 시설이 마련되면 농가에서 사육중이던 6개월령 망아지를 우수 경주마로 육성·조련시킨 후 마주에게 고가로 매각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남군은 보고 있다.

남군의 관계자는 조련시설로 제주마 경주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남군은 경주마 육성사업으로 지난 95년부터 지난해까지 종빈마 178두를 도입하고 48개소의 사육시설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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