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지역에 도내에선 처음으로 미생물을 이용한 청정비료를 생산하는 친환경농업지구가 조성된다.

 북군농업기술센터는 5일 농약과 화학비료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내년 12월까지 조천읍 신촌리 일대에 친환경농업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구 조성사업에는 국비 4억원과 도·군비 4억원, 자부담 2억원 등 총 10억원이 투입되며 사업주체는 (사)생드르 영농조합법인이 맡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의 미생물 배양시설 규모가 확대돼 미생물 균 배양체를 이용한 청정비료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또한 지구 조성지에는 친환경적 비닐하우스 시설을 비롯해 농산물집하장과 선별기·포장기 등 환경오염 경감시설이 들어선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청정비료 생산을 통해 화학비료에 의한 연작피해를 줄이고 토양 완충능력을 한층 높이게 될 것”이라며 “친환경 농산물판매를 위한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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