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당초 지난달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테러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연기했던 국내선 비지니스클래스 좌석제를 10일부터 실시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제주를 기점으로 한 김포·인천·대구·부산·광주·청주 등 6개 노선을 비롯해 김포-부산, 인천-부산, 김포-대구, 김포-광주, 김포-진주, 김포-포항 등 국내 12개 노선에 대해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지니스클래스 좌석은 전체공급석의 9% 수준이며 이 좌석을 이용하려면 기존 일반요금에 1만10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이와 관련 도내 관광업계와 도민들은 비지니스클래스 좌석제 시행은 일반석의 감소로 이어져 결국 성수기나 명절 등 이용객이 몰릴 때에는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요금을 내야하는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어 실질적인 요금 인상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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