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530만명중 순수 관광을 목적으로 들어온 외국인 380만여명의 7.6%인 28만9000여명에 불과하다.
반면 지난해 강원도 관광에 나섰던 외국인 관광객이 67만7000여명, 경주를 끼고 있는 경북지역도 57만3000여명이다. 충북지역도 29만6000여명이었고 올해는 4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의 올해 외국관광객 유치목표는 31만명으로 국내관광의 대표주자이자 세계적인 관광지를 지향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이다.
다른지역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것은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각 지자체마다 관광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곳은 충청북도. 충북은 외국인 10명이상을 지역에 1박이상 유치한 국내여행사에 대해 관광객 1인당 5000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유치보상제를 실시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인천과 전북지역도 연간 해외관광객 200명 이상을 지역에 1박이상 투숙하도록 하면 관광객 1인당 2000원을 여행사에 지급하고 있고 강원도도 비슷한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는 더욱 공격적이다. 일정규모 이상의 해외관광객을 유치하는 일본내 여행업체가 현지에서 모객에 나설 경우 광고비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고 가고시마현의 경우는 10인이상 송출여행사에 10만∼20만엔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정작 세계적인 관광지를 꿈꾼다는 제주도는 예산 3000여만원으로 10여개 도내 우수여행업체를 선정해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이 고작이다.
제주지역의 지난해 관광수입은 1조5000억여원. 1박 이상 외국관광객 1인당 5000원의 유치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가정할 경우 관광수입의 0.33%인 50억원이면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을 유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제자유도시로 거듭나려는 제주는 그 이름에 걸맞게 최소 외국관광객 100만명 유치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요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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