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이 시행하는 전자입찰제 적용대상이 일반 공사로 확대된다.

북군은 10일 수의계약 간이공사를 대상으로 전자입찰을 실시한 결과 시스템 운영에 별다른 문제점이 없어 일반 공사에도 전자입찰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북군은 지난달 입찰참가 수수료가 없는 공사금액 3000만원-7000만원의 한림리 농로포장공사와 애월지구 농업용수시설공사 등에 대해 시범적으로 전자 입찰을 실시했다.

전자입찰은 입찰 등록과 추첨, 개찰·낙찰자 결정 등 모든 입찰과정을 개인용 PC를 이용해 실시간 집행하는 입찰제도로서, 입찰수수료는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납부한다.

북군 관계자는 “전자입찰이 확대되면 공사 낙찰자 선정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시비를 없애게 될 것”이라며 “입찰참가수수료를 감면하기 위해 조례 개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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