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 순수 도민자본에 의해 설립된 호텔로 관심을 받았으나 자금부족으로 경영난을 겪다 문을 닫은 구 컨트리관광호텔이 7년여만에 굿모닝관광호텔로 간판을 바꿔달고 23일 문을 열었다.

굿모닝관광호텔은 23일 낮 12시 서재식 대표를 비롯해 관광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 현관에서 개관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객실 70개를 갖추고 있는 굿모닝관광호텔은 지난 8월 호텔 주인이 바뀐후 승강기와 사우나를 비롯해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을 했으며 조만간 관광1급으로 등급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관계자는 “앞으로 골프관광객과 일본인 관광객을 집중 공략하는 방향으로 영업전략을 펼쳐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구 컨트리관광호텔은 제주시 연동 291-41번지에 지난 90년 12월 개관했으나 창업주가 부도를 맞으며 93년 부산리스에 경락된후 여러차례 주인이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어오다 지난 8월 지금의 대표인 서재식씨가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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