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내년에 산남으로 장소를 옮겨 열리게 될 제7회 제주마라톤축제의 코스와 일정이 확정됐다.

도와 서귀포시·도관광협회는 최근 제주마라톤축제 관계자 회의를 열고 코스를 월드컵경기장 광장을 출발, 법환동 해안을 한바퀴 돌고 중문을 거쳐 안덕면 화순마을 입구삼거리를 풀코스 반환점으로 하는 코스를 확정했다.

하프코스(21㎞) 반환점은 중문우회도로 입구, 10㎞는 도순동 도순주유소 앞이며 일정은 유채꽃잔치를 비롯해 칠십리축제 등 행사일정과 겹쳐 4월21일로 결정했다.

도관광협회는 코스와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 참가자 유치목표를 외국인 1000여명 등 총 5500여명으로 잡고 일본지역 주관여행사로 M.O투어리스트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마라톤축제를 월드컵 특수와 연계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는 중국지역을 집중공략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와함께 월드컵 응원분위기와 붐 조성을 위해 붉은악마 티셔츠를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하고 이색체험이벤트로 빙떡 등 제주전통식품 경진대회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김치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사물놀이·축하공연·경품추첨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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