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노천수렵장을 이용한 관광객은 581명으로 99년에 비해 21%나 감소했고, 올해도 지난달까지 397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제주를 찾는 수렵관광객은 1992년 398명에서 1993년 728명, 1994년 891명, 1995년 817명에 이어 1996년에는 936명을 기록, 1000명에 육박했다.
그러나 외환위기를 맞은 1997년 813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1998년 826명, 1999년에는 735명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일본관광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수렵관광객은 1992년에는 전체 이용객의 87%인 346명에서 해마다 줄어 지난해에는 100명 아래로 뚝 떨어졌고 올해는 아직까지 38명에 그치고 있다.
수렵관광객이 감소한 이유는 경기 침체로 도내·외 수렵인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데다 강원도와 전라남·북도 등 다른 지방의 순환수렵장 개장으로 국내 수렵인들이 접근이 쉬운 지역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 수렵관광객은 예전의 일본 수렵관광객들이 노령화한데다 취미생활 변화로 신규 수렵인구가 발생하지 않은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 3일 간격으로 수렵허가가 발급되는데 주택채권 50만원, 포획승인료 10만원, 지역개발공채 6만원, 총포소지허가 면허세 2만원, 수렵면허세 1만원과 수수료 등을 합쳐 71만2500원의 비용이 소요돼 지방재정에 대한 기여도가 적지않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인 위주에서 벗어나 좀더 다양한 외국인을 유치하려는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꿩 등 조류에 한정된 수렵자원을 다양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용희
yhk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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