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쿄 직항노선이 내년 4월19일(금요일) 첫 취항하는 것을 시작으로 주4회 운항될 전망이다. 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주관광설명회에 참석한 대한항공 관계자는 “제주∼도쿄 노선 운항스케줄이 월·수·금·토요일로 잠정 확정됐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투입기종은 승객정원 260여명의 A300이며 운항시간은 도쿄출발 오전 9시45분·제주공항 도착 12시25분이고 제주출발은 오후6시20분, 도쿄도착 8시30분으로 관광객들이 제주에서의 시간활용을 최대한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직항편이 운항되지 않는 화·목·일요일은 현재처럼 부산을 경유하는 형태로 운항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쿄 노선이 주4회 직항, 주3회 부산경유 등 매일 왕복체제가 됨으로써 평균 탑승률이 80%가 되면 연간 5만여명의 일본 수도권 지역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일본 최대의 여행업체인 일본교통공사(JTB)는 내년 4월 도쿄직항로 개설에 앞서 상품기획팀을 제주에 직접 파견, 관광상품 개발에 따른 시장시찰에 나설 예정이어서 직항로 활성화 및 제주관광 수요증진에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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