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열리는 제주-도쿄 직항로 개설에 따른 제주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생태·체험관광상품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지난 6일 도쿄에서 열린 제주관광설명회에 참가한 홍보단이 일본내 최대 여행업체인 일본교통공사(JTB)와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관광전문지 「트래블저널」을 방문해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제기됐다.

이들 관계자들에 따르면 도쿄 등 일본내 수도권지역 중년층 이상 시민들은 심한 도시화로 인한 삭막함에서 벗어나 청정한 자연환경속에서 여유로움 느끼고 체험하고 싶은 욕구가 새로운 여행패턴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지역은 젊은층이 선호하는 쇼핑·에스테(미용) 관광을 위한 인프라가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만큼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느끼고 싶어하고 체험하려 하는 중년층 이상을 표적시장으로 한 관광상품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기존의 골프상품 외에 많은 체력소모가 요구되지 않는 간단한 오름트래킹이나 건강걷기대회, 해산물채취를 비롯해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추가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일본교통공사(JTB)는 이러한 생태·체험관광 상품개발에 따른 시장환경시찰을 위해 직항로 개설에 앞서 빠르면 내년초 해외마케팅팀을 제주에 직접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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