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씨감자 생산사업장이 준공돼 안정적인 감자생산 기틀이 마련됐다.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영철)는 17일 남제주의 제2소득작목인 감자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씨감자 생산 사업장 확장사업이 최근 성산읍 수산리에 마무리됐다 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3억8000만원을 들여 성산읍 수산리에 지난해 8400평 망실하우스를 시설한데 이어 올해 8월 6600평 부지에 공사를 발주, 4개월 공사를 거쳐 총 1만5000평규모의 씨감자 생산사업장이 준공을 보게 됐다.

앞으로 이 사업장 1만5000평의 망실하우스에선 봄과 가을 2회에 걸쳐 씨감자를 재배, 100톤을 생산, 농가에 공급하면 다시 2회 증식재배로 원종급 감자 1만톤을 생산하게 된다.

1만톤의 씨감자는 남제주군지역 재배면적을 충족시킬 수 있는 물량으로 씨감자 완전 자급시대를 맞게 됐다는 얘기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되는 씨감자 가격은 일본에서 수입되는 가격의 6분의 1수준이어서 외화절감과 영농비 절감에도 한몫 톡톡히 할 것으로 남군농업기술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남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품질 감자생산을 위한 품종선발시험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7년부터 안덕면 동광리에 망실하우수 9000평을 시설, 900여농가에 씨감자를 보급해 왔으나 자급에는 턱없이 모자라 이번에 씨감자 생산사업장을 확장, 준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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